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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부산 녹천온천호텔 - 프라이빗한 온천탕 가족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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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녹천온천호텔에 다녀왔습니다. 부산하면 동래온천이 유명하죠. 원래는 농심호텔에 가고 싶었는데요. 갑자기 출장 일정에 맞추어 가다 보니 예약 가능한 객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근처로 예약한 곳입니다. 처음에는 정보가 많이 없어서 반신반의했는데요. 몇 년 전에 리모델링해서 깨끗했습니다. 또한 가족탕이 있어서 프라이빗한 온천욕을 즐겼답니다. 편안하게 쉬고 돌아온 기록을 남겨봅니다.

녹천온천호텔

 농심호텔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외관에서 오래된 느낌이 나는데요. 객실안은 깨끗한 신축 아파트 느낌이었습니다. 찾아보니 2018년 10월에 리모델링 후 재오픈했다는군요. 1층에 간단하게 매점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특유의 기획상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녹천호텔 1층 매점

 때사계/때식계 라고 이렇게 온천욕에 필요한 상품을 묶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때식계를 구매했습니다. 때수건+식혜+계란의 조합이 좋더군요. 바나나우유도 추가로 구매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화장실 안에 아담한 욕탕이 있었습니다. 물이 콸콸 쏟아지는 수도로 채우니 10분 정도에 나만의 온천탕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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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온천의 전설과 역사

 동래온천에 백학과 백록의 전설이 이어옵니다. 아픈 학의 다리를 나았던 곳이라는 전설과 하얀 사슴이 자고간 곳이 따뜻해서 발견했다는 내용입니다. 녹천호텔의 이름을 사슴의 녹(鹿)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백학 전설 조형물

 동래온천은 알칼리성 국내 최대 마그네슘 함유 온천으로 무색무취의 투명하고 맑은 수질이 특징입니다. 수온은 45℃~61℃라 따뜻합니다. 류마티스, 신경통, 창상, 요통, 근육통, 외상의 후유증, 냉증, 부인병 등에 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2박 3일 숙박하면서 온천욕을 즐겼더니 몸이 보들보들해졌답니다. 컨디션이 좋아져서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붕없는 온천거리 박물관

 1층에 레스토랑이 있어서 브런치 메뉴를 주문해봤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배가 부르진 않았습니다. 편리하게 객실에서 먹은 점이 좋았습니다.

녹천호텔 브런치

 

 밤에 나와보니 농심호텔 야외에서 BBQ 메뉴를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농심호텔을 야구선수들이 숙소로 쓸 때가 있어서 운 좋으면 만날 수 있습니다. 

 

농심호텔 BBQ

 동래온천지구에는 대중목욕탕이 있습니다. 농심호텔에서 운영하는 '허심청'과 녹천호텔에서 운영하는 '녹천장'이 유명합니다. 동네에 사시는 분께 주기적으로 방문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음 여행때는 탕으로 들려볼까 합니다.

 

녹천탕

 부산사람은 동래온천이 위치한 온천동을 온천장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래서인지 역 이름도 온천장역'이었습니다. 

 

온천장역

 저녁메뉴로 뭘 먹을까 알아보다 '하나돈까스 온천점'에서 테이크아웃해왔습니다. 줄 서서 먹는 걸 보고 유명세를 실감했습니다. 우동은 포장메뉴에 넣지 않고 까스를 하나 더 넣어주신다고 하더군요. 돈까스가 바삭바삭했고 소스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하나 돈까스 스페셜

 

 냉장고 소리가 가끔 들린게 신경 쓰이는 점이었습니다. 아이가 또 가고 싶다고 하네요. 몸이 온천을 다녀온 직후보다 거칠어져서 사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좋은 물에서 편하게 놀아서 좋았던 가족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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